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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4강 진출이 쉽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첼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포르투와 0-1로 패배했다. 그러나 첼시는 1차전을 2-0로 이겼기에 합계 스코어 2-1로 7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33분 제주스 코로나한테 내준 슈팅을 제외하면 포르투에게 쉽사리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 첼시는 슈팅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크리스티안 퓰리시치와 메이슨 마운트가 연이어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짓지 못했다.
1차전에 2-0 여유로운 승리를 거둔 첼시는 득점을 노리는 대신 실점하지 않는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첼시가 노골적으로 경기 속도를 낮추자 포르투는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포르투는 경기 종료 직전 메흐디 타레미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대역전극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첼시가 UCL 4강 진출에 성공한 건 2013-14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이후로 처음이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필요한 건 받아들였다. 정말로 힘겨운 경기였다. TV로 보기엔 최고의 경기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터치라인에서는 정말로 치열했다. 포르투의 압박을 벗어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이어 "포르투는 다른 팀들이 저조한 경기력을 잘 유도하는 팀이다. 유벤투스를 상대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우리도 후반전에 운이 좋은 슈팅이 나올 때까지 어떤 기회도 양보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더 잘했다.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을 뿐이다. 수비도 깔끔했으며, 우리는 180분 안에 포르투를 이길 만한 자격이 있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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