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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임원진을 만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20분 시장 집무실에서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임원진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취임 이후 첫 대면이다. 이 자리에는 구청장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포함해 사무총장인 김수영 양천구청장, 감사인 정원호 성동구청장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오 시장과 구청장협의회가 처음으로 상견례하는 자리로 시와 자치구 간 소통·협력 강화를 위해 오 시장이 요청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면담은 오 시장이 서울시의회 의장단을 만난 지 6일 만으로 오 시장은 이른바 '오세훈표' 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서초를 제외한 24개 구청장이 더불어 민주당 소속이다. 시의회 처럼 자치구 역시 오 시장이 극복해야할 과제인 셈이다.
오 시장이 안정적으로 서울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주요 정책을 알리고 집행할 일선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하다.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청장들은 오 후보의 공약을 나서서 지지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다만 이날 만남이 첫 상견례 성격인 만큼 시정 운영 방향을 두고 날 선 공방이 오갈 가능성은 낮다. 앞서 더불어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도 오 시장의 '내곡동 땅 의혹 조사'를 보류하기로 했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19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6월 본회의로 미루기로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서울시 새 집행부와 협력하고 준비 기간을 주자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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