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13일 오후 MBN 종합뉴스에 출연해 안 대표와의 연정 방식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적 조율이고 어떻게 시스템을 만들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 측근을 부시장으로 임명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왼쪽)가 지난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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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 대표는 서울시 공동운영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시정과 관련한 뭘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전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 공동운영은) 오 시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요구하면 거기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안 대표는 공동운영과 관련해 국민의당 측에서 일부 인사를 서울시에 추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틀리다”고 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 저녁 오 시장을 만나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면서도 “필요할 때 서로 만나기로 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과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오늘(12일)부터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이 오는 14일까지 답을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수요일까지 국민의힘에서 통일된 의견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서 공식적 입장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저희가 주춤한다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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