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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우남, 의원 땐 특채 비판한 '내로남불'…노조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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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우남 마사회장은 과거 국회의원 시절에는 방금 보셨던 모습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라든지, 기관장들이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는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었던 의원이었습니다.

계속해서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우남 회장은 의원 시절 마사회를 피감 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농해수위 위원을 맡았습니다.

당시 마사회의 낙하산 인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김우남/한국마사회 회장 : 평상시에 마사 산업에 관심이나 관여했던 적이 있습니까? (고향이 영천이라서 영천이 전국에서 옛날에 말이 참 많았습니다.) 광개토대왕 시대 얘기하는 거야? 말 많은 것하고 당신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평생을 천직으로 알아서 마사 발전을 위해 고생하는 마사회 직원에 적어도 자존심에 상처는 안 나도록 해야 한다 이거예요.]


측근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지 못한 김 회장은 결국 자문위원에 앉혔는데, 의원 시절에는 마사회장을 상대로 자문위원 채용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