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부산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강력 대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부산 일본 총영사관 방문해 반대 입장문 전달

박형준 "중앙정부 및 국제사회와 공조 단호 대응"

뉴스1

부산광역시청 전경 © News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중앙정부와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관계 장관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기본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향후 방류설비 설계, 설비공사 등을 거쳐 2년 후인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부산시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미래세대와 지구촌 전체의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 절대 강행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주부산 일본 총영사관을 방문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관련 정보 공개와 국제 기준에 맞는 처리 방식을 촉구하는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의 결정에 유감의 뜻을 밝히고,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입장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해양환경 오염은 물론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중앙정부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울산·경남·전남·제주 등 한일해협에 접해있는 시·도와 대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부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마련해 17개 시·도지사가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chego@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