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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CNN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한·중 달래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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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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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열린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탈핵시민행동 참석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있다. 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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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했지만 한국와 중국을 달래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NN은 13일 "일본이 이웃국가들의 걱정과 두려움을 진정시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총리실 성명을 통해 "바다 방류 전 원전 탱크의 오염수를 충분히 희석해 규제기준보다 훨씬 낮게 할 것"이라고 안전성 확보 방안을 밝혔다.

이어 "오염수에는 약해진 방사능만 포함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낮다"며 "전 세계 다른 국가의 원자로 운영자들도 정기적으로 바다와 공기로 방사능이 담긴 삼중수소(트리튬)을 방류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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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외교부 신임대변인이 13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 질문자를 지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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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그러나 한국의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충분한 협의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고 인용했다.

중국 외교부도 성명에서 "일본이 주변국 및 국제사회와 충분한 협의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바다 방류를 결정해 극히 무책임하다"며 "주변국 국민의 중대한 이익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기 때문에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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