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페이스북 |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3일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결정했다"며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국제사회는 물론,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와도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내려진 결정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비단 인접국뿐 아니라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다"며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인류와 자연에 대한 범죄다"고 규정했다.
특히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우리 어민들의 삶과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될까 걱정이다"며 "당장 부산 경남지역의 어민, 수산업계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는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이 부당한 결정을 철회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중앙정부와 부산·울산·전남·제주 등 지방정부,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강력한 연대로 단호하게 대응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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