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5시간 30분 동안 타행 계좌 이체와 입금 업무가 지연됐다. 이런 현상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전 채널에서 발생했다.
신한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청약에 나선 고객들의 이체 건수가 증가하면서 이체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고객지원센터 지점에 연결해서 대신 이체 업무를 처리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날은 스마트팩토리 전문업체 이삭엔지니어링의 일반 청약 마지막 날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체 시스템 오류에 따라 공모주 청약시간을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로 1시간 연장했다.
올해 공모주 균등 배분제 도입 이후 청약에 나서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증권사 서버가 불안정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했을 당시 수백만 명의 고객들이 공모주 매도를 위해 동시 접속하면서 미래에셋증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rel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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