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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日 원전 오염수 방수..與 “최인접국과 협의 없어..파렴치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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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방출 결정 취소해야

오염수 희석해도

방사능 물질 총량 같아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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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이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최 대변인은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협의 없이 오염수 해양방출을 강행하려는 것은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 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오염수) 처분에 관한 기본방침'을 오전 열린 각료회의에서 결정했다. 오염수 방출 시설 건설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방출은 2년 정도 후가 될 전망이다. 방출이 시작되면 일본 정부가 폐로 작업 완료 시점으로 내걸고 있는 2041~2051년까지 20~30년에 걸쳐 계속된다.


최 대변인은 논평에서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은 일본 국민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생명과 안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주변국의 안전과 해양 환경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일본 자국의 어업인, 전문가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방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방사능 오염수를 희석하더라도 바다에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일본 근해 해양생물은 물론, 해류를 따라 바다를 오가는 어종에 이르기까지 방사능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 아울러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검증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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