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국무회의 참석하는 서울시장 |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주택사업 현장 방문 일정이 취소됐다.
서울시는 13일 오후로 예정됐던 오 시장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준공 아파트 방문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며 사업 담당 부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로주택정비사업 담당 부서인 도시재생실 직원 1명이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 시장과 해당 부서 간부·직원 등이 동행하기로 했던 오후 현장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또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와 간접 접촉 우려가 있는 직원들을 가려내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같은 층 근무자 전원이 즉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직원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시청 본관에 출근했고, 확진 통보 전날인 12일 검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확진자나 그 밀접 접촉자와 가까이한 적이 없어 검사 대상이 아니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의 방문이 예정됐던 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은 종전 지하 1층∼지상 3층, 54세대 규모 연립주택 2개 동을 재건축해 71세대 규모 아파트 1개 동으로 새로 지은 곳이다. 앞서 오 시장은 핵심 공약인 '스피드 주택공급' 전략의 하나로 소규모 필지 소유자끼리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소형 재건축 사업인 '모아주택'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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