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청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4.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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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간이진단 키트 사용허가와 공시가격 결정 과정에 참여를 요청했다.
오 시장은 국무회의 이후 브리핑을 열고 "진단 키트는 최종적인 검사 결과가 아니라 보완재"라며 "국무회의에서 외국 사례를 잘 참작해서 (진단 키트의) 장단점을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 시장의 브리핑 일문일답.
-진단키트 정확도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데
▶정확도가 PCR 검사보다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게 최종적인 검사가 아니라 보완재다. 국무회의에서 외국 사례를 잘 참작해서 장단점 판단해달라는 취지의 토론을 했다. 논쟁할 게 아니라 앞으로 서울시와 긴밀하게 어떻게 단점 보완할지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다.
지금 우리가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느린 편이다. 전문가와 대화해보니 아프리카 나라 평균보다 접종 속도가 느리다고 했다. 이게 우리나라 백신 접종의 현주소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 의학기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건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말미에 대통령도 관계 부처 간에 충분한 협의가 깊이 있게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시가격 결정 참여 등 부동산 정책 내놓고 있는 것들이 현 정부 정책과 엇박자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늘은 여러가지 부동산 주제 중 공시가격 결정의 한계를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은 공시가격의 상승이 아니라 급격한 상승이다. 속도가 문제다. 지난 1년 동안 거의 20% 가까이 공시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재산세 부담의 상승, 종부세 상승, 건보 상승 등 예순 가지가 넘는 국민생활 부담이 나타났다. 그 점에 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고통 호소하는 것 아니겠냐 말씀드렸다.
대통령이 마지막에 이 자리에 있었던 토론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관계 부처 간에 충분히 토론과 협의 이뤄져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방안 모색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앞으로 국무회의 꾸준히 참석할 것인가?
▶제가 지난번 5년 동안 재임할 때 국무회의 참석률 보니까 70% 넘었다. 전임 박원순 시장은 참여율 15% 정도였던 걸로 안다. 야당과의 소통 창구로 유용한 회의기 때문에 최대한 참석 하려고 한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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