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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中매체, 日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주변국 단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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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日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주변국 단결해야"

[앵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도 일본의 이번 결정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임광빈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중국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중국의 반응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는데요.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전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해양 오염과 DNA 변형 등을 특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전문가는 "바다가 자정 능력이 있다지만,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전혀 다른 얘기"라면서 "동중국해와 황허의 해양 유기체와 식물, 또 주변국들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업 생태계뿐만 아니라, 농업과 관광업까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함께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일부 관영 매체들은 "일본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대부분의 서구 언론은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어제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할 것이라는 방침에 대해 "국제 사회의 여론을 존중해야 한다"며 강한 우려를 표한 바 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제 공공의 이익과 중국 인민의 건강, 또 안전을 위해 중국은 이미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책임감 있는 태도로 후쿠시마 원전의 폐수 처리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요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다른 국가에 국제적 책임을 요구하는 것을 자주 봤는데 지금은 국제사회가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입장에도 일본 정부가 해양 방류 결정을 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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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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