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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28, 토트넘)과 라파엘 바란(27,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에서 뛰었던 루크 채드윅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논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다. 맨체스터 시티는 1위 자리에서 내려올 것 같지 않다. 이번 시즌은 최대한 2위를 유지하고 맨시티와 한 발자국 더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에 필요한 자원은 득점원과 주축 수비수다.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하다. 1시즌에 25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다. 케인이 온다면 맨유는 맨시티와 경쟁 가능한 팀이 될 것 같다. 또한 수비진에 바란이 추가된다면 EPL 우승을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채드윅이 말한 포지션들은 맨유가 가장 고민을 안고 있는 자리들이다. 우선 최전방 공백은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가 떠난 뒤로 매번 제기된 문제점이다. 마커스 래쉬포드, 안토니 마르시알, 메이슨 그린우드가 메웠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올 시즌 앞두고 영입한 34살 에딘손 카바니는 준수한 기량을 지녔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선 전성기 기량을 지닌 공격수가 필요하다.
케인은 완벽한 대안이다. 그는 잉글랜드를 넘어 전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군림 중이다. 박스 안 결정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최근엔 연계 능력까지 물이 올랐다.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으로 EPL을 지배 중이다. 이번 시즌 19골 13도움으로 득점, 도움 모두 1위며 최다 공격 포인트, 최다 유효슈팅, 최다 슈팅도 모두 케인의 몫이다. 케인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매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비 보강이 필수적이다. 해리 매과이어라는 확실한 센터백이 있지만 파트너가 마땅치 않다. 빅토르 린델로프가 주전으로 나서는 중이나 경기력 기복이 있다. 에릭 바이, 필 존스, 악셀 튀앙제브는 믿고 맡기기 어렵다. 이 때문에 맨유는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줄스 쿤데(세비야) 등이 거론됐으나 맨유 우선 타깃은 바란이다.
바란은 대부분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센터백이다. 어린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회를 받으며 라리가 우승, UCL 우승을 일궈냈고 프랑스 대표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수비는 물론, 속도와 빌드업 능력 모두 뛰어나다. 맨유의 수비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줄 적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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