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중구 시청 브리핑룸에서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부동산 첫 현장방문에 나선다. 소규모 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신축된 아파트를 첫 현장방문지로 정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라움포레아파트를 방문한다.
라움포레아파트는 기존 지하1층~지상3층, 2개동, 54가구 규모의 연립주택이었지만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상7층까지 높인 71가구 규모의 아파트 1개동으로 탈바꿈했다. 저층주거지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 주차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구당 한 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전기차 충전시설도 갖췄다. 지난해 11월말 준공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의 가로를 유지하며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절차가 간소화돼 있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는 오 시장의 부동산 5대 핵심공약인 '스피드 주택공급' 전략의 하나다. 오 시장은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인 '모아주택' 도입을 공약한 바 있다. 소규모 필지 소유자가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일정규모 이상이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소형 재건축 사업이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추진경과를 보고받고, 결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아파트 옥상에서 인근 저층주거지 현황을 살펴보고, 지하주차장 설치 현황도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공급과 관련한 첫번째 현장"이라며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정책 개선사항도 적극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