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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중단? 계속?…오세훈 “대안 마련해 보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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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실별 첫 업무보고

吳 “2~3개월간 문제제기 대안 마련해 달라”

“광화문광장 공사 중단하라는 지시는 없어”

이데일리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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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와 관련해 추후 대안을 마련해보라는 ‘유보적’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시는 12일 오 시장이 시 국·실별 첫 업무보고를 받고 이 같은 내용을 오 시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공사와 관련해) 오 시장은 현재 공사를 진행하는 부분, 공정에 대해 보고를 들었고 앞으로 집중적으로 2~3개월간 충분한 문제 제기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별도로 좀 자세히 보고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는 공사는 중단 시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말은 없었다”며 “추가적인 디테일한 부분을 보고해 달라고 했고 더 자세히 살펴 본 후 판단할 것 같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부동산정책협의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광장에 대해 저는 아직 의견을 낸 바 없다”며 “의회에서 제 입장을 지레짐작하고 입장을 내신 셈이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업무보고를 받은 바 없고 제 입장을 결정한 바도 없다”고 답했다.

앞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광화문광장 공사를 지금 중단하면 혼란만 초래한다”며 “시장님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후보 시절 광화문광장 공사에 대해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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