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 공연 |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단원 재위촉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전남도립국악단의 단원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도립국악단의 단원평가 방식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현행 상대평가 방식에 대해 단원들의 거부감이 큰 데다, 타지역 시 도립국악단 중에도 상대평가를 시행 중인 곳이 없는데 따른 조치이다.
전남도는 평가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고, 해촉 규정도 개정하기로 했다.
현행 해촉 규정은 평가등급 수·우·미·양·가 중 2년 연속 가등급을 받은 경우 해촉할 수 있다고 돼 있으나 이를 3년 연속으로 바꾸는 방안을 국악단과 협의할 방침이다.
또 국악단 예술감독의 근무평정 평가 권한에 속한 점수 20점을 낮추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재위촉에서 제외된 단원을 구제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며 "근무 평정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국악단 운영에 도움이 되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립국악단은 최근 일부 단원이 재위촉에서 탈락하자 잘못된 단원 평가 방식 탓에 예술감독이 과도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재위촉에서 탈락한 단원은 전남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하고 일부 단원들은 전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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