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120다산콜재단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4.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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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120다산콜재단을 방문했다. 오 시장은 120다산콜재단은 자신의 시정철학이 녹아있는 곳이라며 깊은 애정을 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다산콜재단에서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상담 직원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들었다. 2007년 오 시장 재임 당시 만들어진 다산콜재단은 서울의 각종 생활정보를 안내하고 불편·민원사항을 접수받는 창구다.
오 시장은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선 어떤 질문이 많이 오는가?"라고 물었고, 다산콜재단 관계자는 "긴급 재난지원금 계산이라든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등의 질문이 주를 이룬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또 "옛날에는 욕설을 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직원들은 걱정했고, 관계자는 "여전히 있으나 나아졌다. 법적인 대응도 하고 민원지원반에서 많이 지원해준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한 챗봇에 큰 관심을 보였다. 챗봇은 상담사가 상담하지 않고 이용자의 질문에 따라 질문해둔 답변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챗봇 상담 역시 최근은 코로나19 관련 문의가 가장 많다고 한다.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방명록에 "시민의 귀 120! 더욱 큰 꿈을!"이라고 적었다. 2007년부터 일했다는 한 직원은 오 시장이 콜센터 홍보에 집중하던 시절을 언급하며 울먹이기도했다.
오 시장은 "제가 시장을 할 때 새로운 시작이었던 게 바로 이 120이었고 서울시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제도 역시 이 120이었을 것"이라며 "취임하자마자 가장 와보고 싶었던 곳이 120다산콜센터"라고 말했다.
이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을 이곳을 통해 구현하겠다는 시민 철학이 녹아들어있는, 시민들을 위한 제도적 혁신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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