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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12일 오전(현지시간 11일) 진행된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미나리'(감독 정이삭)으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윤여정은 영국 아카데미에서 수상하 최초의 한국인 배우가 됐다.
윤여정은 이날 '종말' 니암 앨거, '록스' 코사르 알리, '보랏2:서브시퀀스 무비필름' 마리아 마칼로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도미니크 피시백, '컨트리 라인즈' 애슐리 매드키위를 꺾고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온택트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되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은 윤여정은 "나는 한국의 여배우 윤여정이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노미네이트부터 수상까지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여정은 이어 "감사드린다. 모든 상이 의미있지만 이번은 특히 그렇다"면서 "무척 고상한 척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인들에게 인정받고 그들이 나를 좋은 배우로 인정해줬다니 무척 특별한 기분이며 행복하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특히 고상한 척하는(snobbish) 영국인이라는 조크에 시상식에서 가장 큰 웃음이 터졌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이어 최근 작고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 필립공을 언급하며 "애딘버러 공작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아카데미는 1947년 시작한 영국 대표 시상식이자 아카데미 시상식의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영국아카데미에서도 상을 거머쥐면서 다가오는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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