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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이르면 내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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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장기간 금지된 야간 영업 일부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시는 이르면 내일 정부의 방역 지침과 별도로 적용할 '서울형 거리두기' 윤곽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어제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문에서 시가 제안한 내용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오후 5시∼ 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안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문 내용은 하나의 사례를 제시한 것일 뿐 내부적으로도 결론이 난 것이 아니라며, 의견 수렴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발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당국이 거리두기 조치를 하는 이유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라며 서울시가 그런 거리두기 원칙에 맞게 수칙을 마련했는지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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