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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단독] 'SNS 낯선 유혹' 주의…"국제범죄 1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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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에서 만난 이성에게 사기를 치는 '로맨스 스캠' 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신종 수법까지 등장했는데요. 국제 범죄 피해 10건 가운데 1건 이상이 로맨스 스캠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혜영 기자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40대 이 모 씨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채팅에서 만난 홍콩 여성과 연인 관계가 됐습니다.

한 달이 지난 뒤 이 여성은 홍콩에 수익률 높은 암호화폐 투자사 앱이 있다며 1억 원 상당 이더리움을 보내라고 했습니다.

이 씨는 신용대출까지 받아 여성이 알려준 가상화폐 지갑에 1억 원 상당 이더리움을 전송했고, 이후 이 여성은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 모 씨/암호화폐 로맨스 스캠 피해자 : 정말 죽을 생각까지 하기는 했었거든요. 파산 상태고 지금 당장 생계를 유지할 방법도 없어서 기초 생활 수급자를 신청한 상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