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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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 등 규제 완화가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을 신중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11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부동산정책협의회를 한 뒤 기자들에게 "앞으로 서울시와 당이 입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나 당에서 국토교통부에 협조를 요구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무슨 정책이든 부작용과 역기능이 있게 마련이고, (그것을) 최소화하는 게 노하우 아닌가"라며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서울시의회와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가 서울시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에는 "그렇게 안 되게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다만,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반대 입장에 대해선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앞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광화문광장 공사를 지금 중단하면 혼란만 초래한다"며 "시장님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에 대해 저는 아직 의견을 낸 바 없다"며 "의회에서 제 입장을 지레짐작하고 입장을 내신 셈이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업무보고를 받은 바 없고 제 입장을 결정한 바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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