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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올 겨울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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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올 겨울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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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겨울 충북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측정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청주시청에서 바라본 우암산. /김영재 기자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겨울 충북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측정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청주시청에서 바라본 우암산. /김영재 기자


강력한 계절관리제로 평균 27.1㎍/㎥…감소폭 ‘전국 최고’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올 겨울 충북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5년 측정 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감소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7.1㎍/㎥로 나타났다.

이는 초미세먼지를 측정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대기질이 가장 좋지 않았던 2년 전 같은 기간(42.5㎍/㎥)과 비교해 15.4㎍/㎥가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가 50㎍/㎥ 초과일 때 발령하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횟수는 2년 전(2018∼2019년) 9회에 비해 올해 1회로 급감했다. 2019∼2020년은 4회였다.

국민 체감과 밀접한 초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최근 2년 전 계절관리기간보다 ‘좋음’인 날이 20일(4일→24일) 늘었고, 반대로 ‘나쁨’인 날은 32일(68일→36일) 줄었다.

충북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은 △강력한 계절관리제 시행 △기상 영향 △국내외 미세먼지 유입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활동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 중 운행차 배출가스 및 사업장 특별 점검과 영농폐기물‧잔재물 집중 수거 및 파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미세먼지 저감에 큰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또 충남지역 화력발전소 가동 제한으로 지난해 대비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약 14% 줄었고, 중국 초미세먼지 농도도 6%가량(53㎍/㎥ → 50㎍/㎥) 개선돼 국내외 미세먼지 유입에 따른 영향이 다소 줄었다. 다만, 지난달 29~30일 황사 여파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시 짙어졌다.

충북도는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대기오염총량제, 자동차 종합검사 확대, 사업장 배출 허용기준 강화,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부과제 등 강력한 대기환경 규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일우 충북도 기후대기과장은 "올해 충북도는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악이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고 ‘청풍명월 고장’이라는 옛 명성 회복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미세먼지 걱정 없고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푸른 하늘을 되찾기 위해 올해 5개 분야 30개 사업에 3728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