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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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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돼지열병 차단 '총력'…"울타리 보강·야생 멧돼지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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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지자체 등과 '봄철 ASF 방역 강화 대책' 추진

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뉴스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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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양돈농장 일대 방역을 강화하고, 야생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강원도 일대에서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 밖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잇따라 확인됨에 따라 환경부,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봄철 ASF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국내 양돈농장 ASF 사례는 지난해 10월 강원 화천에서 2건이 발생한 이후 6개월 가까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강원 영월과 춘천에서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 밖에서 3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돼 울타리를 추가 설치하고, 발견지 주변을 소독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

중수본은 농장 감염을 막기 위해 △집중 소독을 통한 오염원 제거 △전국 양돈농장 시설보완 등을 통한 접경지역 수준의 차단방역 강화 △영농활동 등 취약요인 관리 강화 △방역수칙 집중홍보를 추진 중이다.

현재 야생 멧돼지 양성 검출지역과 주변 농장·도로에 공동방제단·광역방제기·군제독차 등 190여대를 동원해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 양돈농장에 대하여는 530여대를 동원해 주 4회 소독을 실시한다.

또 방역실태 점검을 통해 전국 5500여호를 대상으로 양돈농장의 방역시설 및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 현재까지 751호를 점검(13%)한 결과, 27호에서 33건의 미흡사항을 확인하고 시정조치 했다.

야생 멧돼지를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 중수본은 △멧돼지 집중 포획을 통한 서식밀도 저감 △폐사체 수색·검사로 오염원 제거 △울타리 설치로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 중이다.

특히 기존 울타리의 훼손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양돈농장 밀집사육지역 등으로의 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울타리를 선제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또 신규 발생지역(춘천·영월)으로부터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도 등 지형지물을 최대한 활용한 차단울타리 설치를 이달내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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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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