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손헌수가 최근 금전 문제로 친형을 고소한 개그맨 박수홍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 가운데, 손헌수에 대한 사생활 폭로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8일 '박수홍 손헌수 간장게장(클럽·도박·사채)'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박수홍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손헌수를 언급했다.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는 이날 방송에서 손헌수가 과거 사업으로 인해 사채가 생겼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호는 "(손헌수가) 사업한다며 지인 A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2억5000만원을 받아놓고는 사업도 안 하고 몇 년 후에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헌수가 나쁜 사채업자에게 당해 고생을 한 것 같지만, 이는 감성팔이고 여론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손헌수는 투자를 잘못한 것이니 반만 갚겠다고 했는데 대체 이게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다. 한 달에 300만원씩 1억을 갚겠다고 했다는데 이를 갚지 않아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며 A씨에게 직접 받은 판결문과 각서를 공개했다. 해당 판결문을 보면 "피고는 원고에게 1억1000만원과 이에 대해 2020년 12월 26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나와 있다.
또 가세연은 손헌수가 박수홍의 사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용호는 "박수홍의 방탕한 생활의 8할은 손헌수다. (제보에 따르면) 박수홍과 손헌수는 간장게장집 사위라고 칭하는 일반인 남성과 어울려 클럽에서 헌팅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간장게장집 사위라는 사람이 물주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도박 빚을 피해 도망갔다는 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수홍의 사생활을 왜 자꾸 이야기하냐고 하는데, 지금 굉장히 자제하고 있다. 박수홍이 빨리 정신을 차리고 형과 화해해 사건을 해결했으면 좋겠다. 여론이 박수홍의 감성팔이에 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가세연은 박수홍에 대해 위장 취업과 탈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용호는 지난 5일 진행한 가세연 방송에서 박수홍은 건강보험료를 적게 내기 위해 형이 운영하는 웨딩업체에 위장 취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수홍의 순수익은 6억5000만원이라서 최대 14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야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5만원밖에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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