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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4·7 재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선거 패배 후 내홍을 겪는 당과 당원을 향해 “단합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우리 모두 열심히 했다. 모든 것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음이 무척 아프다”며 “패하고 나면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의견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서로 비난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서로 다른 의견도 서로 품고서 품이 큰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문 형식으로 글을 올렸다.
박 전 장관은 이어 당원을 향해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박영선을 나무라시고 내년 목련이 필 때까지 단합해주시옵소서. 서로 믿음과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해주시옵소서”라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오직 하나 정권재창출을 위해 매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련이 필 때’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3월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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