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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클럽서 수백 명 술판…적발되자 "무슨 근거로 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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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4차 유행'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모여 있던 수백 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어젯(10일)밤 9시 25분쯤 서울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 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했지만 음향 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하는 등 클럽 형태로 운영됐고, 손님들이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세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과 함께 단속을 벌인 관할 구청은 적발된 이들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코로나 시국에 수백 명이 모여서 춤을 춘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관할 경찰관과 기동대 등 50여 명이 단속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단속 과정에서 일부 손님들은 무슨 근거로 단속이 이뤄지는 것이냐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또 다른 손님 일부는 단속 전 방역 차원의 불안함을 느껴 자리를 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내일부터 수도권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조치도 예고된 엄중 국면인 만큼 방역 수칙 위반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 수서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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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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