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롯데칸타타 3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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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 그리고 딱딱하고 빠른 그린. 하지만 이소미(21)는 거칠 것이 없었다.
이소미는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파72·6370야드) 코스에서 열린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3라운드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7번, 18번 홀 연속 버디를 낚은 게 컸다. 2위(4언더파 212타) 이다연(24)과는 두 타 차.
겨울 두 달간 제주도에서 훈련했다는 이소미는 경기 뒤 “동계훈련때 가장 집중한 것이 골프 실력에 대한 욕심보다는 바람이 불 때 생각 차이로 성적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이 당황할 때 나는 다르게 생각해서 바람을 이용하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했는데 그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챔피언조에서 치르게 되는 최종 4라운드에 대해서는 “내일(11일)도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 긴장은 되지만 생각한 대로 바람을 이용하면서 경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10월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렸던 프로 3년 차 아이소 미는 “올해는 2승이 목표”라고 했다.
장하나(29)는 3언더파 213타 3위.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21)은 공동 5위(1언더파 215타)에 올랐다.
서귀포/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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