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통산 13승, 톱10 74회 꾸준하게 정상급 활약
올해 2억4208만9954원 추가하면 최초 50억원 돌파
장하나.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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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 탄생을 앞두고 있다.
투어 11년 차 장하나(29)는 올해 2억4208만9954원을 추가하면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 고지에 오른다.
2011년 데뷔한 장하나는 첫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9851만4765원의 상금을 벌었다. 우승 없이 3차례 톱10에 들었다.
2년 차이던 2012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장하나는 본격적인 상금 쌓기에 돌입했다. 2억5876만3700원을 벌어 2년 차에 3억원 벽을 돌파했다.
2013년엔 3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차지, 국내 일인자가 됐다. 한해 6억8954만2549만원을 획득한 장하나는 3년 만에 10억원 고지에 올랐다.
2014년 2승, 2015년에도 2승을 추가하며 국내 그린을 평정한 장하나는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KLPGA 투어에서의 기록 행진을 잠시 멈췄다.
LPGA 투어에 진출해서도 3승을 거두며 탄탄대로를 걸었던 장하나는 2017년 하반기 국내로 유턴, 멈췄던 기록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2018년 2승을 추가하며 화려한 복귀에 성공했고, 2019년 2승 그리고 2승을 더 거두며 통산상금 4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투어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지만, 장하나의 우승 행진을 계속했다.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3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장하나는 2020년까지 통산 47억5391만46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13번의 우승으로 번 상금은 22억1163만원이다.
초읽기에 들어간 장하나의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는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하나에 이어 2위는 고진영(33억3606만8583원), 3위 이정민(31억6388만3865원) 순이다.
KLPGA 투어가 세계 3대 투어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활동하다 해외로 무대를 옮긴 선수가 많아 오랫동안 꾸준한 성적을 올린 선수가 많지 않다. 장하나는 11시즌 중 9시즌을 온전하게 KLPGA 투어에서 뛰었다. 데뷔 첫해와 LPGA 투어에서 활동한 2011년과 2016년을 제외하면 해마다 2억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KLPGA 투어에선 통산 13승을 거뒀고, 톱10에 74차례 들었다. 통산 챔피언조 최다 경기 2위(32회), 역대 라운드별 선두 1위(48회)의 기록도 갖고 있다.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는 11년 동안 꾸준하게 정상급 활약을 펼친 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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