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24·메디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에서 열린 KLPGA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둘쨋날 이글1개와 보기3개, 보기3개로 1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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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차 공동2위로 출발한 이다연은 6번홀(파4)에서 이글을 낚은 후 11번(파4)홀과 14번(파3)홀, 마지막 18번(파5)홀에서 버디를 했다.
제주 바람과 난코스로 어려움을 호소한 개막전서 이다연은 유일하게 이틀연속 언더파를 쳐냈다.
둘쨋날 경기를 마친 이다연은 '마음 다스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다연은 "(개막전이라) 익숙하면서도 어색한 느낌이었다. 공략점을 많이 생각하고 쳤다. 해야 할 것에 집중했다. 샷이글이 전환점이 됐다. 똑바로 보단 리듬을 많이 생각했다"라며 "멘탈코칭을 받고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계속 공부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다연은 롤러코스트 같은 순위로 인해 마음 고생을 했다.
6번홀 샷이글 상황에 대해 이다연은 "맞바람이었다. 훅 라이였지만 맞바람성 슬라이성으로 바람이 불었다. 7번 아이언으로 128미터 거리에서 페이드샷을 자신있게 구사했다. 이게 한번 바운스된후 그대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남은 이틀에 대해선 "지금 상황을 행복하게 재밌게 하자는 생각을 한다.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수 있는 지를 고민할 것이다"라며 "국내전훈중 제일 많이 좋아진 점은 마음이 편해졌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해야해 보다는 지금 있는 이 상태도 잘 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체력을 키웠다는 생각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 안에 나만의 골프를 찾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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