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연 기자 prtsy201@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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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가 사라지고 있다.
2015년 전국 4314개이던 시중은행 점포는 2020년 3546개로 768개나 줄었다. 5~6년 새 연평균 150개가량 은행 점포가 줄어든 셈이다.
은행 점포가 사라지는 이유는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새로운 금융상품 이용이 늘어나는 데다 코로나19로 점포 내점을 꺼리면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지난해 말 기준 1억7000만 명(모바일뱅킹 포함)을 넘어섰다. 일평균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거래금액은 59조원,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1333만 건에 달한다. 2019년과 비교하면 이용건수는 11.9%, 이용금액은 20.6%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뱅킹 이용건수가 77.5%에 달한다.
은행 창구를 찾아 예금조회 등을 하는 이용자는 이젠 100명 중 5명이 채 안 된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경우가 100명 중 93명이다. 2017년엔 창구를 통한 이용자가 100명 중 10명을 웃돌았음을 감안하면 점포도, 점포 이용자도 빠르게 줄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카카오뱅크, 케이캥크에 이어 토스뱅크가 출범한 이후 제4의 인터넷은행 설립에 기존 금융지주들도 관심을 쏟고 있다. 빅테크의 은행업 진출로 경쟁이 거세지고 있는 데다 기존 인력구조 등으론 디지털 전환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돌파구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금융당국도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일부에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인터넷은행 설립 자체가 성공을 보장하진 않기 때문이다. 기존 은행에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해야 새로운 혁신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인사이드 스토리]인터넷은행? 디지털 전환!(2021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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