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22·SBI저축은행)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에서 열린 KLPGA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둘쨋날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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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을 마친 이소미는 "오전에 쳐서 어제(오후조)보다는 바람이 덜 불었다. 그린이 튀는 것은 똑같아서 공략을 잘 하려고 노력했다. 바람이 부는 만큼, 코스가 어려운 만큼 공략을 잘해서 똑똑하게 플레이하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날엔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2라운드에선 오전에 이어 대회장이 점점 쌀쌀해져 오후조는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이날 공동7위로 오전조로 출발한 이소미는 전반전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꿨다. 이후 후반 시작홀인 10번(파4)홀을 시작으로 2연속 버디를 한 뒤 파5 15번홀에서 다시 한타를 줄였다.
이소미는 "올해 동계훈련을 일찍 시작했다. 국내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이왕 한국에서 하는거 골프채를 놓지 말고 하자는 생각으로 일찍 시작했는데 그게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 올해 목표는 상반기 1승, 하반기 1승이다. 상반기 끝날 때까지 우승을 한번 꼭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3년 연속 'KLPGA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22·롯데)은 연이틀 공동5위권을 형성했다. 최혜진은 이븐파를 기록, 중간합계 1언더파로 김희지, 정슬기와 같은 순위를 형성했다.
2번(파4)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최혜진은 "실수가 나왔을 때 리커버리가 안돼서 아쉬움이 있지만 마무리는 잘 한 것 같다"며 "어제는 오후조라서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오늘은 오전에 쳐서 바람은 확실히 덜했다. 하지만 그린 스피드가 빨랐고 그린이 단단해 많이 튀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경기했다. 이 대회에 여러번 참가했는데 지금까지 중에 가장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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