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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굳혔으며 오는 13일 관계 각료 회의에서 이를 공식 결정할 걸로 보인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까지 오염수를 물로 희석해 순차적으로 방류할 방침이라고 지지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기시 히로시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지난 7일 면담한 뒤 "매우 가까운 시기 안에 판단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고가 난 원자로 시설에 빗물과 지하수 등이 유입돼 하루 평균 140t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해 보관하고 있는데 여전히 삼중수소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지 않아 한국 등 주변국도 해양 방류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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