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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검찰, 이상직 의원 구속영장 청구…"이스타 횡령 · 배임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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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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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스타 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해 오늘(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주지검 형사3부(임일수 부장검사)는 이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자금 담당 간부 이 모 씨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이 의원이 이 씨와 공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의원을 비공개 소환 조사했고 증거 인멸 우려 등의 사유로 이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대검에 구속 수사 방침을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대검이 지난달 15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해 이 의원에 대한 영장 청구는 잠시 보류됐습니다.

이에 전주지검은 어제 보궐선거가 끝나자 기존 방침대로 이 의원에 대한 영장 청구를 결정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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