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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물가와 GDP

'파송송 계란탁' 더 비싸지기 전에 수입 늘리고 출하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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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이억원 차관 "2분기 물가여건이 녹록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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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4월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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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 중 달걀 2500만개 이상을 수입하고 대파 조기출하, 배추 비축물량 방출에 나선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글로벌 차원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적으로는 2분기 물가여건이 녹록치 않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그러면서 "4월 중 달걀 2500만개+α를 수입하고 양파·대파 생육점검 확대, 조기출하 독려, 배추 비축물량의 탄력적 방출 등 정책과제를 마련했다"며 "수립된 정책과제는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이행상황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시 보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계란의 경우 5월에도 가격안정을 위해 추가수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계란의 경우 4월 수입이 발표한 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5월에도 가격 조기안정 달성을 위해 필요한 물량의 수입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감소한 산란계 숫자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재입식 절차 등 시행을 집중 점검하고 살처분 보상금 지급도 조속히 완료해 수급상황이 조기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쌀·대파·양파·배추 등 품목들에 대해서도 적기방출과 산지 모니터링 강화를 약속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근로취약계층 고용안정지원금의 조속한 지급도 강조했다. 이 차관은 "4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는 80만명 중 기존 수혜자 66만명에 대한 지급이 완료됐다"며 "신규 신청자들 역시 5월말~6월초 사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2일까지 법인택시 기사 8만명을 대상으로 7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 신청서 접수를 받고 5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할 것"이라며 "방문돌봄종사자 15만명 역시 다음 주부터 50만원의 한시지원금 접수를 받아 5월 내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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