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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국제유가, 휘발유 재고·원유 공급 증가에 하락…WTI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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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국제유가가 8일(현지 시각) 주요 산유국의 원유 공급 증가와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로 하락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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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59.60달러, 브렌트유 63.16달러 마감

[더팩트|이민주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로 인해 하락했다.

8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7달러(0.3%) 내린 59.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63.16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시장은 주요 산유국의 원유 공급 증가와 미국 휘발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7일) 휘발유 재고가 400만 배럴가량, 정제유 재고는 1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IHS 마킷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당초 IHS 마킷은 휘발유 재고가 20만 배럴 늘어나고 정제유 재고는 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러시아가 4월 들어 원유 생산량을 3월 평균 대비 늘린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일부 국가(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가 해당 백신의 이용을 제한한 점도 투자 심리 약세를 이끌었다. 시장은 백신 접종이 지연, 중단되면 원유 수요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고 봤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영향으로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6.60달러 상승한 1658.20달러에 마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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