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폭력은 전염병과 같다며 총기 규제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불법 유통되고 있는 총에 대해서 엄격한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 규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들어옵니다.
메릴랜드의 군부대에서 동료 병사가 쏜 총에 맞은 군인이 구조를 요청하러 들어온 것입니다.
[개럿 웨그너/목격자 : 젊은이가 온몸에 피를 흘리면서 걸어들어왔습니다. 총에 맞았다고 말을 했습니다. 목과 가슴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전 프로풋볼 선수가 총으로 자신의 주치의와 일가족 5명을 살해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총기로 살해된 사람은 1만 9천여 명, 하루 평균 50명 넘게 숨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총기 폭력 희생자 가족을 백악관에 불러 총기 규제안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에서 총기 폭력은 전염병입니다. 국제적인 망신입니다.]
고유번호도 없이 유통되는 유령총을 단속하는 것은 물론 권총을 소총 수준으로 개조할 수 있게 하는 보조장치도 등록 대상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을 소지하는 것이 위험한 개인을 선별적으로 규제하는 레드 플래그 법안 채택도 각 주가 더 쉽게 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총기 소유는 헌법에 규정된 개인의 자유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총기 구매자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법안조차 상원에 여전히 발이 묶여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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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폭력은 전염병과 같다며 총기 규제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불법 유통되고 있는 총에 대해서 엄격한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 규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들어옵니다.
메릴랜드의 군부대에서 동료 병사가 쏜 총에 맞은 군인이 구조를 요청하러 들어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