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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싸우면 안 진다'던 박수홍, 친형에 강경 대응 "100% 인정하고 대국민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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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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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섰다.

8일 박수홍의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고소 이후에 (친형 박씨에게서) 전혀 연락이 오지 않고 있다. 형이 잘못을 100% 인정하고 진정성 어린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저희가 제시한 합의안을 100% 수용해 본다면 합의나 용서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횡령 금액에 대해 "최근 5년 정도만 봐도 50억이 넘을 것이다. 30년으로 넓히면 정말 액수가 커질 것이다. 고소장에 적은 것도 그 정도(50여억원)다. 사실 액수를 특정하지 못했다. 회계자료를 다 형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친형 측이 여자친구 등 박수홍의 사생활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노 변호사는 "본질은 횡령이다. 1993년생 여자친구가 있다는 게 이 사안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면서 "횡령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결과를 보고서 나중에 생각할 것이다. 악의성 보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머니 지분이 여자친구로 변경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굳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사생활에 관한 문제다. 개인 재산을 개인이 처분하는 것은 자유재량"이라고 선을 그었다.

가정사가 공론화되면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수홍은 예능, 홈쇼핑 등 방송 출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편,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수홍은 최승경과의 일화를 털어놓던 중 "내가 잘 싸웠나 보다. 그때 기억으로 살고 있다. 나도 화가 나면 무서운 면이 있구나 싶었다. 싸우면 안 진다. 약해 보이는 사람이 결심하면 지지 않는다. 내가 죽지 않고 사는 이유는 지킬 존재가 생겼기 때문이다.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은 친형과의 갈등이 불거지기 전에 진행된 것이라 더욱 관심이 받고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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