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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이 함소원을 둘러싼 조작 논란을 일부 인정하고 사과하며 프로그램이 폐지된 가운데, 침묵으로 일관하던 함소원이 처음으로 잘못을 인정했다.
8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의 맛' 제작진의 입장이 담긴 기사 사진과 함께 "맞습니다. 모두 사실입니다"라며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잘못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 여러분 제가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며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아내의 맛' 제작진은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방송 조작 논란에 사과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프로그램 폐지 소식을 전했다.
그간 함소원은 '아내의 맛' 방송과 관련해 시부모 별장, 광저우 신혼집 등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과 더불어, 중국에 살고 있는 남편 진화 막냇동생의 통화가 조작됐다는 등 다양한 의혹을 받아왔다. 이외에도 이미 3년 전부터 소유하고 있던 빌라를 우연히 공인중개사의 소개를 받고 새롭게 이사한 것처럼 방송했다가 거짓방송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다음은 함소원 입장 전문.
맞습니다 모두다 사실입니다
저도 전부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잘못했씁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하였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잘못했습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간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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