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과 반려묘 다홍이/사진=박수홍이 운영하는 반려묘 다홍이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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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부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한 후 공방을 이어오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이 SNS 활동을 재개했다.
박수홍은 8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반려묘 다홍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한 지 10일 만이다.
8일 박수홍이 공개한 반려묘 다홍이의 모습/사진=박수홍이 운영하는 반려묘 다홍이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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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는 맑은 하늘이 담긴 창밖을 바라다보는 늠름한 다홍이의 옆모습이 담겼다. 박수홍은 다홍이의 사진만 남겼을 뿐 별다른 글을 적지는 않았다.
박수홍이 오랜만에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다홍아, 아빠 잘 지켜줘!" "힘내요. 수홍님" "다홍이 사진 많이 올려주시고 일상 회복하세요. 다들 믿고 지지하고 있어요" 등의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으로부터 임금과 계약금 등을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29일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에게 대화를 요청했으나 이들이 합의 의사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5일 법무법인 에스 측을 통해 친형 박진홍 미데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박 대표 측은 형제 간 갈등의 단초가 박수홍의 1993년생 나이 어린 여자친구라고 주장하고 나섰으며, 이와 관련 박수홍의 변호인은 "본질은 횡령이다. 1993년생 여자친구가 있다는 게 이 사안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반문하며 공방을 이어왔다.
박수홍은 친형과의 갈등 속에서도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사람한테 상처받는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으며, 8일 진행된 MBN '동치미' 녹화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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