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신임 서울시장.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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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이 8일 시의회를 찾아 협조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김인호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아시다시피 이번 시장은 당적을 달리하고, 제가 속한 정당이 워낙 소수 정당이어서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어떤 일도 원활하게 되기가, 솔직히 말씀드려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김기덕 부의장에게는 "솔직히 말해서 의석 분포를 보면, 예산을 안 주시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의장은 "박원순 전 시장이 이어놓은 사업은 가급적 지켜주셔야 한다"며 "공무원들이 불이익받지 않도록 자리를 지켜주셔야 한다"고 답했다.
오 시장의 시의회 방문이 10년 만이어서 그런지 이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시의회 민주당이 이미 불거진 오 시장의 내곡동 땅 문제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당분간 오 시장과 시의회간 힘겨루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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