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민주당 점령한 서울시의회 방문한 오세훈 시장 “소통과 협력이 절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인호 시의회 의장과 환담

"시의희 전폭적 지지 부탁"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제38대 서울특별시장으로 취임한 오세훈 시장은 8일 오전 서울시의회를 방문, 협력과 소통을 강조하며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방문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 오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주요 간부진들과 업무보고를 마친 뒤 곧장 서을시의회를 찾았다. 서울시의회는 현재 총 109석 중 101석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돼 있다. 앞으로 오 시장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해 조직 개편이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방문한 자리에서 김인호 서울시의회장은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시장님께서) 10년 동안 내공도 많이 쌓으셨고, 공부도 많이 해서 잘 하실걸로 믿고 있다”면서 “로마가 승리하고 성을 쌓지 않고 길을 냈다고 하듯이 소통의 길로 서민 경제를 살려주길 바란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말씀에 많은 뜻이 함축돼 있다고 생각한다. 의미있는 소통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이어 “제가 속한 정당이 워낙 소수정당이기 때문에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어렵다. 솔직히 말하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시정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김 의장은 “(저도)시 의장이라 당인이고 정당사도 생각해야 하고 시의회 본연의 역할도 있고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할 때가 있을 수 있다”면서 “시민을 바라보고, 시민만을 생각하면서 잘 조화롭게 해결해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특별시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