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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오세훈 서울시장 행보에 쏠리는 눈

오세훈 서울시장 "나부터 솔선수범해 어려운 시민의 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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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38대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신임 시장이 시정 업무를 보기위해 8일 서울 종로구 태평로1가 서울시청 본관에 출근, 첫 출근 소감을 전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부터 솔선수범해서 어려움에 처한 시민 여러분의 힘이 되겠다”는 취임 일성으로 8일 서울시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경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곧바로 서울시청으로 이동했다. 오 시장은 청사 로비에서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 비록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로 당선이 됐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서울시 직원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서 여러분의 노력으로 바꿔나가게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오 시장은 “예전 시장 재임 시절 내가 일을 너무 많이 시켰다고 벌써부터 걱정이 많다는 얘길 들었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마음을 합하면 못할 일이 없다. 내가 정말 솔선수범으로 열심히 뛰어서 어려움에 처해계시는,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여러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집무실로 이동하며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나올 것 같은데, 기다리는 분들을 보니 눈물이 쏙 들어간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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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신임 시장이 시정 업무를 보기위해 8일 서울 종로구 태평로1가 서울시청 본관에 출근, 직원들로 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정재훈 기자



이어 오 시장은 시청 6층 집무실에서 서울시 사무인수인계 서류에 서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서울시장 업무를 시작했다. 오 시장은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이 미리 준비한 서울시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재산조서를 비롯한 13개 항목에 대한 인수서류에 서명을 마쳤다.

오 시장은 오전 10시경에는 영상회의를 통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주재한 이 의원총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도 영상으로 함께했다. 오 시장은 “전국적으로 본인 지역구 선거 치르듯이 정말 물심양면 도와주신 덕에 이렇게 큰 표 차이로 이길 수 있었다”며 “오늘 첫 출근해서 여러분들 뵈니 정말 감개가 무량하다. 정말 고개 숙여 그 큰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유능함과 능숙함을 보여서 ‘역시 다르구나,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내년도 정권교체에 초석을 놓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서울시의회로 이동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을 예방했다. 김 의장은 오 시장에게 “시장님께서 내공을 많이 쌓으셨고 공부도 많이 하셨다고 들었다. 잘 하실 것으로 믿고 있다”며 “코로나로 서민 경제가 너무 어렵고 서민들이 시름하고 있는데 소통의 길을 내주는 시장이 되셨으면 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오 시장도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솔직히 시정 업무를 원활하게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지지해주셨어도 아마 그 부분에 대해서 가장 불안하실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오후 일정으로 성동구청 대강당에 설치된 서울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찾았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백신 접종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내일(9일) 아침에 첫 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 확산세를 어떻게 둔화시킬 수 있을 지 대책을 논의하려 한다”며 “(접종센터) 현장에 와서 잘 정리되고 잘 준비된 것을 보니까 어느 정도는 마음이 놓인다.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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