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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로봇이 온다

KT AI로봇, 관광도시 부산 호텔·식당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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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머니투데이

KT 직원이 부산지역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T의 AI 호텔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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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로봇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추진 중인 KT가 관광도시 부산을 공략한다.

KT는 지난 7일 오후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e스포츠아레나에서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T ‘AI 호텔로봇’과 ‘AI 서빙로봇’, 국내 유일 호텔 전용 인공지능서비스 ‘AI 호텔’ 등 호텔 전용 AI 솔루션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호텔업계에선 비대면(Untac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투숙객이 무인 키오스크로 객실에 입실하고 음성으로 객실 기기를 제어해 서비스를 요청하면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

KT는 호텔 전용 단말에서 음성이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물이나 수건 등 투숙객이 필요한 객실 용품을 주문하면 AI 호텔로봇이 이를 정해진 위치로 운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호텔의 다양한 공간에서 비대면 서비스 제공이 가능케 도와주는 AI 서빙로봇, 바리스타로봇, 방역로봇도 선보였다.

특히 AI 서빙로봇은 KT 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3D공간맵핑과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테이블 간 좁은 통로는 물론 장애물도 유연하게 회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진우 KT 부산/경남광역본부장(전무)은 “코로나19로 부산지역 호텔 업계에서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KT의 AI 호텔과 AI 로봇 서비스가 단순 비대면 서비스를 넘어 호텔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AI 호텔은 베스트루이스해밀턴, 베이몬드 호텔, 더반호텔 등 부산·경남지역 호텔을 포함해 모두 42개 호텔 8000여 객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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