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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호날두 25호 골' 유벤투스, 나폴리 2대 1 격파…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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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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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유벤투스가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리그 25호 골을 앞세워 '난적' 나폴리를 꺾고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 2020-2021 세리에A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날두의 선제골과 파울로 디발라의 결승 골에 힘입어 2대 1로 이겼습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승점 59로 아탈란타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서면서 2위 AC밀란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사수올로를 2대 1로 꺾은 '선두' 인터 밀란과 과 승점 차는 12점입니다.

5위 나폴리를 상대로 홈 경기에 나선 유벤투스는 전반 2분 만에 호날두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쉽게 출발했습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다닐루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호날두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빗맞으며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 쥔 호날두는 오른발로 나폴리의 오른쪽 골대를 강하게 걷어차며 자신에게 화풀이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선제골은 호날두의 몫이었고, 두 번의 실수는 없었습니다.

호날두는 13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나폴리 골문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고 곧바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호날두는 이번 득점으로 정규리그 25호 골을 쌓아 인터밀란 로멜루 루카쿠와 격차를 4골로 벌리며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28분 디발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결승 골을 뽑았습니다.

유벤투스는 후반 45분 페널티킥으로 추격 골을 내줬지만 동점 골을 내주지 않고 1골 차 승리를 따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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