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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부산 잡은 박형준 "겸손히 시정…협치 · 통합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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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부산시민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협치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사가 당선 유력이라고 발표한 이후인 어젯(7일)밤 11시쯤 부산 선거사무실을 찾은 박형준 당선인.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부산시민께 감사하다며 먼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건의 피해 여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당선인 :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선거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박 당선인은 오만과 독선에 빠지면 무서운 민심의 심판이 자신에게 향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당선인 :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 당선인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시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며, 의미 있는 결과를 부산시민께 신속히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던 박 당선인은 중도보수 성향의 전략가로 꼽혔습니다.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기획관 등을 거치며 'MB맨'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총선에서는 연거푸 재선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잠시 후 부산 충렬사 참배로 시장 당선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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