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당선인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8%p 넘게, 박 당선인은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28%p 넘게 각각 크게 앞서며 압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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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선거 100% 개표 결과, 박형준 당선인은 62.67%(96만1576표), 김영춘 후보 34.42%(52만8135표)를 기록했다. 득표차는 28.25%p(43만3441표)다.
서울 최종 투표율은 58.2%(선거인수 842만5869명, 개표수 490만2630명)이며, 부산 최종 투표율은 52.7%(선거인수 293만6301명 개표수 154만6051명)이다.
여론조사 추이와 마찬가지로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 모두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며 민주당 내에서는 거센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권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하며 문재인 정권 심판론에 더 고삐를 쥘 전망이다.
오 당선인이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실상 당선 확정 후 "정말 기뻐해야 할 순간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코로나19, 경제난 때문에 정말 큰 고통과 불편함 속에 계시는 서울시민들이 너무나 많다"라며 "어떻게 위로해드리고, 보듬고, 챙길까를 생각하면 참으로 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0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라며 보궐선거 패배를 받아들였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천만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라며 "모두 감사합니다. 모두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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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후보는 전날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라며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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