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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강성아)는 방송가를 주름잡던 환상의 짝꿍 주병진-노사연, 박수홍-박경림과 함께하는 ‘전설의 콤비’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최근 매니지먼트를 맡아 온 친형과 재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박수홍의 출연으로 관심이 쏠렸다.
박수홍은 형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우회적으로 최근의 마음고생을 밝혔다. 그는 "어쩔 수 없는 사람에게 참아야 할 일이 있었다"며 "그렇게 힘들었을 때 평생에 받아보지 못할 위안을 받았다"고 반려묘 다홍이에게 고마워했다. 박수홍은 "지난주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게 참"이라며 채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사람이 차고 올라올 수 있는 밑바닥까지 내려가야 올라올 수 있구나. 괴로우니까 잘 못먹고 잠도 못 잘 때 다홍이가 와서 눈을 깜박인다. 어서 자라고"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것을 다홍이에게 받는 것 같다. 지금은 꿈도 생기고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고 밝혔다.
50이 넘어서도 미혼인 박수홍은 이젠 비혼식을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결혼에 대한 꿈이 생겼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는 하나님이 다 수지시 않는구나. 가정을 꾸리는 것까지 주시지 않는구나 했다"며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병진 선배가 '너 정말로 정신 차려야 해' 하셨다. '내가 예전에 가난해서 큰 집에 사는 게 꿈이었다. 그런데 혼자잖니. 내가 돌아가면 다 버리고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하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수홍은 "이상형이 고양이상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강아지상이 좋았다"면서 "예전에는 순박하고 착하기만 한 사람이 좋았는데 지금은 야무지고, 햇빛을 받으면 홍채도 좁아질 것 같은 사람"이라고 달라진 이상형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30년간 매니지먼트를 맡아 온 친형 부부와 횡령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박수홍은 지난 5일 이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100억대 피해를 입었다는 설까지 돈 가운데, 박수홍은 재산 피해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공식입장을 통해 "본질은 횡령이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수홍은 모친과 출연하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잠정 하차했다. 그러나 최근 MBN '동치미' JTBC '독립만세' 녹화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6일 오후에는 홈쇼핑 생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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