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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오세훈 서울시장 행보에 쏠리는 눈

[출구조사] 서울시장…오세훈 59.0%, 박영선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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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10년만 市 재입성할까

국민의힘, 4연패 고리 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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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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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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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7일 실시된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KEP(KBS·MBC·SBS)가 공동 출구(예측)조사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이뤄진 재보선 투표 마감 이후 공개된 KEP(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의 득표율은 59.0%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7.7%)보다 21.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이번 출구조사가 적중하면 지난 2011년 서울시장에서 물러난 후 10년만에 서울시청에 입성한다. 그간 ‘야인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 그간 박 후보 측은 오 후보를 향해 거듭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을 들췄다. 이번 결과가 틀리지 않는다면 서울시민의 표심을 움직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가 현실화된다면 국민의힘도 전국 단위 선거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정권 심판을 위한 발판을 얻을 수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16년 총선을 시작으로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지난해 총선까지 연겨푸 4연패를 한 바 있다.

명실상부한 ‘대선 예비고사’ 성격의 이번 보선에서 민주당은 조사 결과가 적중하면 대선 1년을 앞두고 크게 휘청일 수 있다. 지도부 책임론과 전면 쇄신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권 자체가 레임덕(임기말 권력 누수 현상)에 빠질 가능성도 크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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