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진영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계획도.[이미지출처=김해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 김해시는 진영 신도시 재해용 저류지 주변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국·도비 168억원을 포함해 280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재해용 저류지는 택지개발 당시 조성된 시설로 유역 내 저지대를 고려하지 않지 않고 만들어져 저류지 수위 상승 시 저지대의 침수 우려가 큰 것은 물론 생활오수 등이 유입돼 악취와 모기 발생으로 민원이 잦은 곳이다.
시는 행정안전부 국비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북측·중앙·남측 세 부분으로 나눠진 중흥S클래스 옆 재해용 저류지 중 남측에 2만4000t의 우수를 저장할 지하 저류시설을 설치한다. 상부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물을 신축해 신도시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기존 저류지로 유입되는 우수를 차집관로로 모아 인근 주천강으로 바로 유출해 평소에는 저류지 바닥이 마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악취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북측과 중앙 저류지 여유 부지에는 체육시설 등 친수시설을 설치해 수년째 접근이 차단된 저류지 공간을 주민들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다. 전체 사업은 202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형 조건상 행안부에서 지원한 전례가 없어 전문가 심의 때 위원 10명 중 8명이 부정적 의견이었으나 우리 시의 적극적인 설득 끝에 당위성을 인정받았다”며 “북측 저류지는 별도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를 잘 연계해 지역 대표 친수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