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KLPGA 정규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하루 앞둔 7일 박현경 김지현 조아연 최혜진 이소영 유해란(왼쪽부터) 등이 18번 티잉그라운드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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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돌아온다.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탓에 열리지 않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을 시작으로 총상금 287억원의 매머드급 시즌으로 출발한다.
8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제주(파72·637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올해 KLPGA 투어 개막전 성격을 갖는다. 지난해 대회 취소로 디펜딩챔피언 자격을 유지한 조아연(21·동부건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소속사와 매니지먼트사를 모두 교체하는 등 절치부심한 조아연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가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지난해는 제일 자신 있던 아이언 샷이 잘 안돼서 고전했다. 아이언샷 위주로 훈련을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절대강자’ 최혜진(22·롯데)도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에도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쉬는 동안 쇼트게임 준비를 많이 했고, 체력 훈련도 정말 열심히 했다. 이 대회 코스는 익숙해서 그런지 경기할 때 마음이 편하다. 부담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루키 화수분 답게 개막전부터 24명의 신인이 개막전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3승을 따내며 누적상금 1억원을 돌파한 김재희(20·우리금융그룹)가 선두주자로 꼽힌다. 그는 “1월에는 근력, 체력 운동에 집중했고 2월 한 달은 라운드를 많이 하면서 실전 감각을 쌓았다. 올해 목표는 신인상”이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규투어 데뷔전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도, 다승 기록도 전무하다.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에 바람을 다스려야만 품을 수 있는 우승 트로피다.
일단 개막전은 무관중으로 치른다. KLPGA는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삼양인터내셔날과 후원계약을 맺고 휴엔케어 전문 방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휴엔케어 전담 방역팀을 대회장에 배치해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의도다.
삼양인터내셔날 환경사업부문을 총괄하는 김상윤 상무는 이날 조인식에서 “전문 방역활동을 통해 올 한 해 KLPGA의 모든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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